한국여약사회 10대 회장에 김성순 약사 추대
제25회 정기총회…제19회 유재라봉사상에 이레지나 약사
▲ 김성순 신임 회장
한국여약사회 10대 회장에 김성순 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여약사회는 9일 롯데호텔에서 25회 정기총회 및 19회 유재라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재라봉사상은 이레지나 약사가 수상했다.
김성순 신임 회장은 “봉사단체로 열심히 했는데 더욱더 국가와 약사회와 사회를 위해서 봉사해야 된다고 본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9대 서정숙 회장은 “양성평등 정신에 입각해 여약사 사회참여 확대와 여성지도자 육성, 사회약사로서의 이웃사랑 실천의 역사를 생각하면 존경과 감사를 보낼 따름”이라며 “저 역시 9대 회장으로 20년 핵심적인 회무참여와 국내외 소외계층 돕기 등 회원들과 동고동락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 “유재라 봉사상을 받는 이레지나 약사는 여성 알콘의존자의 사회복귀를 돕는 봉사활동 등에 앞장섰다”며 “봉사상을 공동 주관하는 유한양행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레지나 약사는 한국에서 최초로 여성 알코올 의존자들의 회복과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치료공동체인 ‘행복을 만드는 집’을 설립한 공로다.
이 약사는 수상 소감에서 “1994년 선배의 소개로 서울 가톨릭 사회 복지회 부설 요섭의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된 것이 지금의 시발이 됐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서정숙 회장, 이레지나 약사, 이정희 대표이사
봉사상을 후원하고 있는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는 “故유일한 박사의 영애로 2대에 걸친 재산의 사회환원을 통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故유재라 여사를 기리기 위해 1998년 제정된 유재라 봉사상이 어느덧 19회를 맞았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참된 봉사실천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역대 수상자들 덕분에 높은 명성과 가치를 유지해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과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혜훈 새누리당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신국 기자 (ksk@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