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활동 내역
한국여약사회 제7차 코피노 및 빈민아동 봉사를 다녀와서
한국여약사회 명예회장 서 정 숙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
지난 3월 21일 인천공항에 집결한 한국여약사회(회장 김성순) 정연심 초대회장님, 고미지 역대 회장님을 비롯한 참여 임원들의 밝은 모습은 봉사의 기쁨을 함께 하겠다는 멋진 표정으로 서로를 반기었다. 특히 코피노 아동을 한 명 맡아서 수년 째 학비와 격려금을 보내 주시는 (전)영등포구 약사회 유정사회장님은 우리 회원들의 존경하는 지구촌 사랑 나눔의 남자천사(?) 같은 분이시다.
봉사지인 필리핀 아클란주 칼리보시(필리핀 중부 비사야지방에 위치함)는 자그마한 칼리보 공항인지라 시간을 맞추다보니 모두 난생 처음 국적기가 아닌 에어아시아로 약간은 마음을 졸이며 비행하였지만 무사히 도착하였다. 6년이나 마닐라 근교 빈민가를 다닌지라 올해는 지평을 넓히는 의미로 더 먼 곳인 칼리보 뉴부수앙 바랑가이를 선택하여 그곳 시장님과 시의회 의장님의 협조로 500여명의 아동들과 가족들에게 어린이영양제, 가정상비약, 생필품, 인기 최고인 한국라면, 졸리비 햄버거(그들의 먹거리 로망 1순위) 매디폼 등 외용제를 푸짐하게 나눠주고, 김성순 회장께서 한국은 필리핀을 사랑하며 우리가 어려웠을 때 6.25 참전국으로서 한국에서 당신들이 흘린 피를 감사하게 기억한다며 우정 어린 인사를 하자 선량한 그들의 표정은 깊은 감사를 드러내며 박수를 힘껏 쳐 주었다.
몇 시간에 걸친 뜨거운 봉사(섭씨 35도 내외)를 마치고 시장실로 초대되어 지구촌 봉사의 동기와 역사를 설명하는 인사를 나누고 준비해 간 우리의 자랑스러운 국보 제29호 에밀레종(선덕대왕신종) 모형을 기념 선물하였다. 에밀레종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종으로서 1,200여 년 전에 만든 금속예술품임을 설명해 주었더니 그들은 경탄을 하면서 감사해 하였다. 한국의 여약사들이 65년 전의 고마움을 간직하며 필리핀을 봉사지로 선정하여 매년 코피노 및 빈민아동들을 찾아와서 현지 봉사하고 7년 째 학비도 정기적으로 보내주어서 10명이 넘는 학생들이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해주는데 대해서 깊은 감사를 표하였다.
그 다음 봉사지는 보라카이섬 마운틴 오브 가드(Mountain of God academy) 기독교 선교회 소속 초등학교에서 400여명의 아동들에게 준비해간 물품 등을 풍성하게 나눠주고 그들 또한 다양한 장기자랑과 코코넛 통쥬스를 우리에게 대접하며 함께 즐기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그들의 까~만 눈망울과 비록 가난하지만 순수하게 활짝 웃는 모습에서 감사의 마음과 그들의 행복지수를 읽을 수 있었다. 그 학교의 목사출신 교장선생님은 한국의 여약사들이 “엄마 손은 약손”이라는 헌신, 희생, 봉사의 정신으로 멀리 한국에서 전문직 일터도 맡겨두고 시간과 경비를 많이 들여 이곳까지 직접 와서 나눔 봉사를 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약사님들께 감사한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우리들에게 간절하게 표현하였다. 연이은 무더운 날씨 속의 봉사와, 때로는 매연과 먼지 날리는 비포장도로, 교통체증의 장거리 버스와 트라이시클 이동의 피로가 한순간에 싸~악 가시며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는 희열을 만나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작은 지구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마음 주심과 허락되는 여건에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내년에는 더 많은 약사님들과 제약사, 협찬업체의 동참을 기대해 본다.
마지막 날에는 멀리 마닐라에서 육로로, 해상으로 달려 온 우리들의 코피노 아동 10가족(학비 정기후원 대상)과 함께 1년 만에 재회를 하고 보라카이 섬 주변을 데이투어(호핑투어)하며 푸카비치에서는 코발트 빛 바닷물 속에서 함께 어울려 물장구도 치고 민속식당에서 맛있는 해산물(바닷가재 등)도 즐겼다. 특별히 준비해 간 책가방과 학용품, 각종 선물들과 분기별 장학금(1인당 150불)도 전해 주고, 유정사회장님과 본인은(서정숙 명예회장) 개별적으로 맡은 학생에게 특별격려금도 살며시 전해 주었다.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는 기쁨은 실천 할수록 더해 간다고 생각한다.
창립 28주년을 향해 달려가는 한국여약사회 모든 이사님들과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정연심 초대회장, 고미지 역대회장, 김성순 회장, 함송원 감사, 김희전 부회장, 홍순용 부회장, 위성숙 부회장, 이숙연 학술단장, 김혜경 상임위원, 김선행 총무, 민금선 이사, 장인순 이사, 유정사 전영등포구 회장님께 이 지면을 통해 감사드리며, 물심양면 성심껏 협찬 해주신 유한양행, 일동제약, 한미약품, 온누리약국복지회, 에이스보라카이, BFL(버팔로), 케이셀바이오뱅크, 투어파이브와 코피노장학금을 지원해주신 6곳의 서울시약사회 분회장님께도(영등포구, 강남구, 중구, 성동구, 광진구, 관악구) 감사드린다.
제7차 한국여약사회 아시아건강캠페인
코피노아동 및 빈민아동을 위한 봉사활동
한국여약사회는(김성순 회장)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 중부 비사야지방 칼리보시와 보라카이섬에서 제7차 아시아 건강캠페인의 일환으로 코피노아동과 빈민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7년째 계속되는 필리핀 봉사활동은 코피노 아동들에게 장학금과 학용품, 의약품 생필품을 지원하고 정상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필리핀의 빈민아동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건강캠페인은 6.25 참전국인 필리핀에 대한 보은의 뜻도 담겨있다.
필리핀 칼리보시 바랑가이 뉴부수앙 체육관에서 약 500여명의 빈민아동과 10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꼭 필요한 의약품, 건강식품, 생필품을 전달하고 식사를 대접하였다. 이 봉사활동을 지켜 본 칼리보시장, 아클란 주 의회 의장은 이 지역에서의 봉사활동에 대한 향후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필리핀에서의 캠페인이 일회성이나 전시행사가 아닌, 지속적이고도 계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한국여약사회의 봉사활동에 대해 깊은 감사를 나타냈다. 이어진 봉사활동은 보라카이섬 마운틴 오브 가드(Mountain of God academy) 초등학교에서 4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세계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 보라카이는 필리핀의 중서부 파나이 섬(Panay province) 북서쪽에 떠 있는 섬으로 마지막 남은 천국이라 불릴 만큼 때 묻지 않은 자연을 지닌 휴양지이다. 이곳에서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마닐라 근교 코피노 가족(10가족 21명)을 초대하여, “코피노와 함께하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동행”이란 주제로 한국여약사 봉사단원과 함께한 섬 일주여행은 코피노들의 생활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해주었고, 어떠한 지원이 필요한지를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어렵고 힘든 생활에도 불구하고 꿈과 희망 잃지 않는 코피노 가족들에게 이번 여행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한국여약사회는 향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코피노 가족을 더 늘려갈 예정이다. 한국여약사회 김성순회장은 “뜻깊은 이 행사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라며, 자비를 들여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단원, 물심양면으로 협찬 후원해 주신 관련업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5년 전 영등포구약사회장 시절부터 필리핀 코피노 돕기 행사에 장학금 지원은 물론 필리핀 봉사활동에 동참해 주신 유정사 회장, 매년 코피노장학금을 지원해주시는 영등포구약사회, 강남구약사회, 중구약사회, 성동구약사회, 광진구약사회, 관악구약사회 전 현직 회장들의 관심과 사랑은 본 캠페인이 단지 한국여약사회의 봉사사업을 넘어 대한민국 모든 약사들의 코피노지원 사업으로 발전해 나감을 느낄 수 있었다. 본 사업에 동참해 주신 전국 모든 약사들의 지원이 어려운 코피노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봉사단원 : 김성순 회장, 서정숙 명예회장, 정연심 초대회장, 고미지 역대회장, 함송원 감사, 김희전 부회장, 홍순용 부회장, 위성숙 부회장, 이숙연 학술단장, 김혜경 상임위원, 김선행 총무, 민금선 이사, 장인순 이사, 유정사 전 영등포구약사회장, 김애진 이사, 이경주 국장
협찬후원 : 유한양행, 일동제약, 한미약품, 온누리약국복지회, 에이스보라카이, BFL(버팔로), 케이셀바이오뱅크, 투어파이브
“지원보다는 자립에 힘”…올해로 6번째 필리핀 찾은 여약사들
한국여약사회, 3월29일부터 4월2일까지 해외봉사
“무조건적인 지원 보다는 한국인 아빠와 필리핀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코피노들이 교육을 통해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경제적으로도 스스로 자립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어요.”
2013년 필리핀 정부와 코피노돕기 협약을 체결한 뒤 매년 이곳을 찾아 상비약과 생필품, 위생용품, 학용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여약사회(회장 김성순)가 올해로 6번째 필리핀을 찾았다.
올해는 3월29일부터 4월2일까지 마닐라 남쪽 민도르섬에 위치한 원주민 망얀족이 사는 망얀빌리지와 바랑가이 라바스 등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돌아왔다.
먼저 여약사회는 망얀빌리지에 거주하는 1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상비약을 나눠줬다. 또 한국에서 준비해 간 과자류를 나눠줬다. 과자를 받은 아이들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그들이 손수 만든 수공예품을 구매해줌으로써 노동을 통한 자립의지도 고취시켰다.
다음날은 산타로사시 바랑가이 라바스 운동장에서 현지 어린이와 지역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상비약과 건강기능식품, 생필품, 위생용품을 나눠줬다. 또 식사를 제공했다.
또한 라바스 청사를 방문해 시니어를 위한 상비약과 건기식, 생필품을 전달했다.
김성순 회장은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참전국으로 우리나라와 혈맹으로 맺어진 고마운 나라”라며 “올해도 시간을 내 필리핀을 방문할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국여약사회 필리핀 봉사활동이 필리핀 코피노와 어려운 아동들에게 작게나마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여약사회에서는 편모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매월 학비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코피노 가족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해외봉사를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준 모든 이사들과 현지에서 장소제공, 시설이용 등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준 산타로사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 시간을 내 함께 참석해준 여약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성순 회장과 서정숙 명예회장, 정연심 초대회장, 고미지 역대회장, 함송원·한화자 감사, 김희전·위성숙 부회장, 한영옥·김애진 이사, 이숙연 교수, 민금선 이사, 박송이 총무, 유정사 전 서울지부 영등포분회장, 최성수 팀장 등이 함께했다.
또 유한양행과 일동제약, 한미약품, 온누리복지회, 투어파이브 등이 후원했다.
한편 한국여약사회는 사랑, 봉사, 헌신을 기본 정신으로 하는 여약사 지도자 사회 봉사 단체로서 1991년 창립돼 올해 27주년을 맞았다.